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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전지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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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871회 작성일 14-12-3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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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덩치 속에 화학에너지를 담고 있는 전지는 오늘날 믿음직한 에너지원이다, 니카드 전지의 경우 충전기로 인한 문제도 상당히 줄어들었다.

전지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무엇보다도 사용법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지가 파손되거나 전해액이 새지 않도록 해야 하며 단추모양의 전지를 삼키는 것과 같은 실수가 없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망간배터리 업체는 누액보상제도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전해액을 종래의 염화암모늄 대신 염화아연 수용액으로 바꾸었는데 이 전지는 방전으로 인해 생겨난 물을 다시 이용하는 방식이므로 전해액이 샐 염려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전해액이 새는 것을 방지하는 여러 가지 기술혁신이 이루어졌다, 플러스극 활물질로는 천연 이산화망간 대신 불순물이 적은 전해 이산화망간이 쓰임으로써 지나치게 방전되는 경우에도 수소기체가 발생하지 않게 되었다. 봉함부위도 액이 새지 않도록 더욱 꼼꼼히 설계되었다,

이번에는 실수로 단추모양의 전지를 삼킨 사고에 대해 살펴보자. 산화은 전지,수은전지, 알카리버튼전지는 카메라.시계.전자계산기등 우리생활 주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므로 갓난아이가 삼켜버리는 사고가 간혹 일어나고 있다. 예전에는 전지를 삼키면 전지용기의 금속이 위액 속의 강한 산성에 의해 부식되어 내용물인 알카리 용액이 새어나와 체액과 반응하면 강한 알카리 물질이 만들어져 주위의 점막을 손상시킨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삼킨 전지는 위장속에 머물면서 강한 산성인 위액과 접촉하게 되는데 위액속의 염산에 의하여 단추모양의 용기가 파손되어 내부에 있는 전해액이 새면 강한 알카리성 전해액인 수산화칼륨 수용액에 의해 위벽이 상하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인공위액 0.5L 속에 단추모양 전지 1개를 담가 담가놓으면 약 24시간후 용기에 구멍이 생긴다.

그런데 한 대학의 교수팀이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낸 바에 따르면 강한 알카리 물질이 생기는 것은 전지가 체내에서 파손되는 것이 아니라, 체액을 전기분해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증거로 전압이 남아있는 전지가 체내에 들어가면 알카리 물질이 만들어지지만 다 쓴 전지가 체내에 들어가면 알카리 물질은 생성되지 않는다. 교수팅미 의문을 갖게 된 계기는 일본 가와사키 시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한 어린이의 콧구멍으로 전지가 들어가 4시간 만에 빼냈는데 코 안쪽 벽에 1센티 가량의 구멍이 뚫려있었다. 전지가 전혀 파손되지 않았는데도 신체조직이 손상된 것이다,

오늘날의 새로운 정설에 의하면 보통 체내의 72시간 정도 머무는 경우 전해액은 새지 않으며 전지는 하루에서 닷새 사이에 자연스럽게 배설된다. 따라서 서둘러 수술로 꺼내는 것보다 전지가 체내의 한곳에 머무르지 않도록 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설시키는 것이 안전하다고 한다.

간단한 실험으로 생리식염수에 페놀프탈레인 용액을 넣고 새 단추모양 전지를 담그면 식염수가 전기분해에 의해 알카리성이 되어 빨갛게 변한다, 반면 다 사용한 전지는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또한 돼지고기에 단추모양전지를 마이너스 극이 아래로 가도록 꽉 눌러 붙여놓으면 5시간쯤 뒤에는 돼지고기가 궤양에 걸린 것처럼 변한다. 

전지용기가 부식되면서 전해액이 새는 것을 막기 위해 오늘날에는 표면 재질을 개량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종래의 단추모양의 전지는 플러스극은 니켈로 도금한 철판이었는데 신제품은 부식에 강한 스테인레스 강판에 니켈을 종래의약 1/10두께(2μ 미크론)로 도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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