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충전과 trickle 충전 > 공지사항

부동충전은 자동차의 배터리와 같이 일정한 전압의 충전기에 전지와 부하를 병렬로 연결한 것으로 일상적인 부하에 필요한 전류는 충전기에서 직접 공급하고 큰 전류가 필요할 때 일시적으로 전지에서 전류를 공급하게 되어있다. 전지에서 전류를 공급받은 뒤에는 소모된 만큼만 충전함으로써 항상 전지를 가득 충전된 상태로 유지한다.



이 방법은 자동차 배터리 이외에도 발전소,변전소,공장등 다양한 곳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상당히 믿음직한 시스템이다. 가득 충전된 상태에서는 전지가 충전회로와 상관없이 따로 떠다니는 것 같은 꼴이 되기 때문에 부동충전 또는 float 충전이라고 한다. 태양전지와 2차 전지로 조합하여 부동 충전회로를 만드는 경우도 많다.

또한 발전소나 공장에서 사용하는 부동 충전회로에 비해 자동차 배터리는 여러모로 가혹한 조건에서 사용하는 만큼 좀더 섬세하고 치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가득 충전된 상태를 유지하는 또 다른 충전방법으로 트리클 충전 또는 다른 보상충전이 있다. 트리클이란 물방울이 똑똑 떨어진다는 뜻이다. 부동충전과 달리 트리클 충전은 교류전원이 작동하는 동안에는 전지와 부하사이의 스위치를 끊고 전지의 자기 방전으로 소모되는 만큼만 보충할 수 있도록 충전해 준다. 그 동안 부하는 충전기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는다. 그리고 정전되는 경우에만 전지와 부하가 연결되어 전지가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준다. 정전이 끝나면 자동적으로 스위치가 끊어지면서 소모된 전지의 충전이 재개된다. 트리클 충전은 비상구 표시등과 같은 비상용 방재기구에 쓰인다.